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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두리방귀버섯 Geastrum fimbriatum
    초목류 wild flower/버섯 mushroom 2011. 9. 21. 16:35

    테두리방귀버섯 Geastrum fimbriatum 

    방귀버섯의 유래는 버섯의 둥근 내피막 정상에 뚫린 작은 구멍에서 먼지가 푸석거리며 나온다고 먼지버섯, 방귀 뀌듯 나온다고 방귀버섯인데 포자를 번식시키는 방법이랍니다. 우리나라에 방귀버섯은 꼬마방귀버섯, 꼴뚜기방귀버섯, 목도리방귀버섯, 테두리방귀버섯이 있다네요. 이름에서는 목도리와 테두리가 기준이 분명한데 그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주는이미지를 아직 찾지 못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목도리방귀버섯과 테두리방귀버섯이 같은 거라 하는 사람도 있으나, 목도리방귀버섯은 외피막이 중간에 꺾여서 접시처럼 되더군요. 문제는 먼지버섯을 꼴뚜기방귀버섯으로 올린 사람도 있단 말입니다. 꼬마방귀버섯은 애기방귀버섯일텐데 내피막 지름이 1센티 좀 넘는다니 금방 알아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박완희, 이호득이 지은 교학사 <한국의 버섯>을 보니 목도리방귀버섯과 테두리방귀버섯만 나왔네요. 둘을 비교해 보니 외피막이 6갈래로 갈라졌으나 접시 모양의 외피막이 아니니 테두리방귀버섯으로 보이네요. 남은 일은 먼지버섯과 꼴뚜기방귀버섯을 구분짓는 건데 다음 여름을 기다려야겠죠?

    위 사진은 9월 하순에 올렸지만 한 달 뒤인 10월 23일 KBS2 스폰지 제로 401회를 보고 생각이 나서 첨부한 글입니다. 이 프로에서는 방귀버섯을 소개했는데 청계산에서 헤매다가 찾지 못하고 십여 명이 오대산을 벌쑤시고 다니다 찾아낸 것은 테두리방귀버섯이었습니다. 방귀버섯은 인근 보문산에서도 눈에 잘 띄는 버섯인데 찾으려면 눈에 보이질 않더군요. 오다가다 우연히 만나는 경우가 가장 멋진 만납입니다. 버섯에 관심이 없을 때는 잘 보이던 먼지버섯이나 그 매혹적이고 섹시한 보랏빛 가지버섯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막상 커메라 메고 나가면 당췌 보이들 않습니다. 세상 일이란게 이렇단 말입니다.ㅎㅎㅎ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63953

     


    테두리방귀버섯 Geastrum fimbriatum. 방귀버섯과 방귀버섯속. 자실체의 지름은 1.5-4㎝로 처음에는 구형이고 자실체의 부속물 속에 파묻혀 있다가 외피는 성숙한 다음에 위쪽의 반이 5-10조각으로 갈라진다.  가을에 숲속의 낙엽 사이의 땅위에 난다.

    테두리방귀버섯 http://ktk84378837.tistory.com/496 갈색공방귀버섯 http://ktk84378837.tistory.com/5376

    먼지버섯? http://ktk84378837.tistory.com/4944 말불버섯 http://ktk84378837.tistory.com/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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