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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칠나무 黃漆 Korean Dendropanax
    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12. 10. 10. 15:34

     

     

     

     

    황칠黃漆나무 Korean Dendropanax. 노란옻나무, 금칠(金漆), 산형화목 두릅나무과 황칠나무속의 상록활엽교목, 학명 Dendropanax morbiferus, 수고 15m. 잎은 어긋나기하며 3~5개로 갈라지며 황록색의 꽃은 봄에나 보겠고 마침 덜 여문 열매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장흥에서.

    수피에 상처를 내면 노란 액체가 나오고 목공예를 할 때 이를 칠하여 황칠이라 하였다.

    금속이나 가죽의 도료로도 사용하였다. 8,9월에 시료를 채취한다.

    옻나무와 마찬가지의 기능성 이름을 가졌다.

    한국 특산종이기에 중국과 일본에서는 '전설의 도료'로 이름이 나 있다.

    백제 의자왕 때는 당태종이 갑옷에 입힐 금칠(황칠)을 요청하였다고 <책부원구>에 기록이 전한다.

    황금갑옷을 얻기 위해서는 황칠나무 1만 그루가 필요하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국에 바치는 조공품이라 지역민들이 고충을 피하기 위해 베어버렸다고도 한다.

    다산 정약용의 시 '황칠나무'에 민중의 고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현시가로 황칠 1리터에 2천만원이라니 귀한 몸이시다. http://news.donga.com/3/all/20110806/39344766/1

    인삼 및 가시오갈피 같은 파낙스 성분이 많아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생리불순, 숙취해소, 원기회복, 노화방지, 피부미백,

    주름방지, 성장촉진, 관절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뛰어나 '나무인삼'으로 불리며, 안식향을 가지고 있어 신경 안정, 우울증,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준다. http://economy.donga.com/dongAuto/3/0111/20100504/28077636/1

    황칠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288

     

     

    황칠(黃漆) / 다산 정약용

     

    그대 못 보았더냐! (君不見)

    궁복산 가득한 황칠나무를 (弓福山中滿山黃)

    금빛 액 맑고 고와 반짝반짝 빛이 나네 (金泥瀅潔生蕤光)

    껍질 벗겨 즙을 받기 옻칠 하듯 하는데 (割皮取汁如取漆)

    아름드리 나무에서 겨우 한 잔 넘칠 정도 (拱把椔殘纔濫觴)

    상자에 칠을 하면 검붉은 색 없어지니 (㔶箱潤色奪碧)

    잘 익은 치자 물감 이와 견줄소냐 (巵子腐腸那得方)

    서예가의 경황지가 이로 인해 더 좋으니 (書家硬黃尤絶妙)

    납지, 양각모두 다 무색해서 물러나네 (蠟紙羊角皆退藏)

    이 나무 명성이 자자해서 (此樹名聲達天下)

    박물지에 왕왕이 그 이름 올라 있네 (博物往往收遺芳)

    공납으로 해마다 공장(工匠)에게 옮기는데 (貢苞年年輸匠作)

    서리들의 농간을 막을 길 없어 (胥吏徵求奸莫防)

    지방민이 이 나무 악목이라 여기고서 (土人指樹爲惡木)

    밤마다 도끼 들고 몰래 와서 찍었다네 (每夜村斧潛來戕)

    지난 봄 조정에서 공납 면제 해준 후로 (聖旨前春許蠲免)

    영릉에 종유 나듯신기하게 다시 나네 (零陵復乳眞奇祥)

    바람 불어 비가 오니 죽은 등걸 싹이 나고 (風吹雨潤長髠枿)

    나뭇가지 무성하여 푸른 하늘 어울리네 (杈椏擢秀交靑蒼)

     

    -출전 : 다산 정약용 여유당전서1(시문집) 4

     

    경황지 : 당지의 이름으로 노란 물감을 먹인 종이, 납지 : 백랍 먹인 종이, 양각 : 염소뿔을 고아 얇고 투명한 껍질로 만들어 씌운 등

    영릉에 종유 나듯 : 유종원의 <영육복유혈기>에 나오는 이야기. 영릉(영주)에 석종유가 나서 공물로 바쳤는데, 그 채취가 힘들 뿐 아니라 보상도 해주지 않아서 그 지방민들이 석종유가 다 없어져 버렸다고 거짓으로 보고하였다. 나중에 지방관이 어진 정사를 베풀자 백성들이 다시 석종유가 되살아났다고 아뢰었다는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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