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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어리 Corylopsis coreana
    초목류 wild flower/조록나무과 Hamamelidaceae 2008. 3. 31. 11:27

     

     

    호남대 임동욱교수의 기고문을 인용하여 이해를 돕자. "송광은 송광사 부근에서 채집되어서, 납판화는 꽃이 벌집의 밀랍모양에서 따온 것이다. 그 후 ‘송광꽃나무’로 부르기도 하고, 북한에서는 분포하지는 않지만 학계에서 ‘납판나무’로 부르고 있다.

    최근 이창복 박사가 전라도 방언에서 따온 ‘히어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히어리는 순천지역에서 시오리로 부르고 있다. 그 어원은 큰 산자락의 주능선이나 남사면에 분포하지 않고, 골짜기를 따라 북사면에만 분포하므로 마치 시오리 간격마다 출현하는 종으로 알려져서 향명으로 ‘시오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오리는 십리(4km)에 오리(2km)를 더한 약 6km 거리를 의미하는데, 계족산 아래 청소골지역 히어리는 골짜기를 따라 시오리 정도 떨어져 분포한다. "

    히어리 Corylopsis coreana, Korean winter hazel, 송광납판화(松廣蠟瓣花, 처음 발견된 송광사의 명칭과 밀랍과 같이 생겼다는 뜻), 조선납판화, 송광꽃나무, 납판나무, 학명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범의귀목 조록나무과 히어리속의 낙엽교목.  나무는 1~3m에서 크게는 4~7m까지 자라며,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경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색깔은 연한 황록색이다. 각각의 꽃 바로 밑에 포(苞)가 달리는데, 꽃차례 아래쪽에 있는 포는 꽃보다 길고, 위쪽에 있는 포는 짧다. 꽃받침잎과 꽃잎, 수술은 모두 5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맺힌다. 속명인 ‘Corylopsis’는 개암나무(Corylus)를 닮았다는 뜻의 ‘옵시스(opsis)’가 합쳐진 말이고, 영어 이름도 ‘윈터하젤(Winter Hazel)’, 즉 겨울개암이다. 개암나무와 히어리는 전혀 다른 식물이지만 잎 모양이 닮았으며, 히어리의 열매가 설익었을 때 보면 개암과 비슷하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 히어리를 찾아내 학명에 ‘coreana’란 종명을 붙인 특산식물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이다. 금강수목원에서.

    히어리의 꽃자루에 털이 없으며 꽃송이는 8~12개, 꽃크기는 도사물나무와 비슷.

    도사물나무는 꽃자루에 털이 있고 꽃송이 5~10개, 꽃크기는 히어리와 비슷.

    일행몰나무(좀히어리)는 꽃자루에 털이 없고 꽃송이는 2~3개, 꽃크기는 작다.

    히어리 및 이름의 유래 http://ktk84378837.tistory.com/3408 도사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530

     

     

    히어리꽃  /   송연우

     

     

    온몸에 찰랑찰랑

    봄물 차오른다

    꽃 피는 소리 들린다

    귀걸이 닮은 노랑 꽃망울

    두 귀에 걸면

    아직 먼 산에

    흰눈이 찬데

    내 마음 봄 한 송이

    터지는 소리

     

     

    출전 비단향나무와 새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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