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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리눔 파니쿨라툼 리몬 Talinum paniculatum Limon
    초목류 wild flower/석죽과 Caryophyllaceae 2022. 9. 2. 23:11

    탈리눔 파니쿨라툼 리몬  Talinum paniculatum Limon, fameflower, Jewels of Opar, 산지카, 안개꽃 닮아 열매안개, 잎안개, 하제란, 황제꽃. 자금성 부근에서 약용 재배하므로 자금성(紫禁城), 土人参. 오후 3시경 핀다고 세시화라기에 설마, 웃어넘겼다. 꽃집이 오가는 길목인지라 오전에 봐도 봉오리뿐 늦은 오후에 가도 봉오리뿐 당최 꽃을 볼 수가 없었다. 어느날 속는셈 치고 부러 세 시에 갔다, 진짜 꽃이 피었다. 신기하다. 작고 연악해 세시화(細視花). 열매가 보석같다고 오팔보석. 안개꽃 닮았다고 잎안개꽃이란 이명이 따라 붙는다. 석죽목 탈리눔과. 직경5mm의 진분홍꽃이 피고 씨방은 붉은색 구슬처럼 변한다.  씨앗으로 번식한다. 꽃말은  맑은 마음,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 유사종 탈리눔 크라시폴리움 Talinum Crassifolium은 채소로 재배하는데 꽃이 좀더 크다. 꽃은 쇠비름과의 탈리눔 칼리키눔(Talinum calycinum, 초화화) 과 비슷하다. 도안동꽃집

     

     

    세시화의 기쁨/ 盛鉉

     

    가을이

    강가의 억새를 따라

    성큼성큼 풀섶으로 다가오면,

    언덕 숲과 푸른 초원에서는

    가을꽃들이

    꽃 잔치를 펼치느라

    각각의 색상들을 버물러

    빛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가을 햇살이 솜구름 거느리고

    강기슭에 이르면,

    생태공원 산책길에는 연인들 담소가

    호수위로 너울너울 춤을 추며

    허공을 휘어잡습니다.

    간난한 나뭇가지에 달린

    꽃송아리는

    오후가 되어야 꽃 문을 연 다니

    그때서 잎 안개는

    물안개 서린 이슬 한 방울 받아

    '기쁨의 순간'을 햇볕에 비춰

    반짝이는 사랑 한 가락을 펼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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