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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캉 高砂翁 echeveria takassgo초목류 wild flower/돌나물과 Crassulaceae 2020. 2. 26. 09:51
고사옹 高砂翁, 돌나물과의 에케베리아속 다육. 학명 echeveria takassgo no okina, 일본교배 원예종(E.crenulata와 E.carnicolr), 유통명 캉캉(cancan), 잎의 끝이 캉캉치마의 주름처럼 펼쳐지고, 햇빛을 쏘일수록 붉은색으로 변한다. 가을에 붉은색 꽃이 핀다. 유통명이 홍공작, 캉캉(cancan) 이다. 한밭수목원.
에케베리아 부용 ktk84378837.tistory.com/3470 캉캉 ktk84378837.tistory.com/9024
캉캉 / 최인호
발목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불란서 댄서들은 하이힐에 올라야 비로소
태어나지
발끝을 모으지
분란은 구두 속에도 있고
탁아소에도 있고 어쩌면
내리는 눈의 결정 속에서도 자라고
오후 세 시에는 캉캉이 없다
모르는 시람이랑 대화하려면 쓸데없는 말들이 필요해요
식탁 아래서 발을 흔들고
유쾌해졌지 아무 것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서
몰래 휘파람 부는 것 같아서
뉴스를 튼다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은 가십을 만들죠
상반신만 보이는 아나운서의 말을 믿으며
캉캉은 감춰지는 중
양말 속에 주머니 속에
불란서 댄서들의 스포티한
팬티 속에
빨간 주름치마가 되어
덤블링이 되어
지구가 돌아간다
구세군 냄비에 눈이 쌓이고 내년에는
내년의 근심이 기다리겠지 고향이 어디입니까 묻는다면
제왕절개 했습니다 답하겠지 아무것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은 캉캉
발끝을 들어올릴 때마다
불거지는 중
- 동아일보 2019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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