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月桂樹 Sweet Bay
월계수 月桂樹 Sweet Bay. 감람수(柑欖樹), 간과(諫果), 충과(忠果), 학명 Laurus nobilis, 녹나무과 월계수속의 상록 활엽 교목. 천리포수목원 안내팻말에는 월계수가 분명한데 무슨 종류인지 잎이 좁고 길다. 높이는 12m.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8-10cm의 유선저이며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며 잎을 비비면 향기가 난다. 측맥은 10-12 쌍이며 엽병이 짧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3-4월에 피며 봄철에 황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밀생하고. 꽃덮이는 4개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8-14(보통 12)개이고 암술대는 짧으며 암술머리는 둥글다. 열매는 타원상 구형이고 길이 약 1㎝로 9-10월경에 흑자색으로 성숙한다. 향신료의 어머니라 할만큼 좋은 허브식물이지만 잎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독성이 있어 사용 불가란다. 류머티즘, 신경통 완화, 방충,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 남송시대 양만리의 월계수를 노래한 시에 그 유명한 화무십일홍 구절이 있다. 지중해 원산.
계수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43 http://ktk84378837.tistory.com/1868
올리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6200 http://ktk84378837.tistory.com/6267 월계수 http://ktk84378837.tistory.com/6436
납전월계(臘前月季) 섣달 월계화 앞에서 / 양만리楊萬里(南宋, 1127-1206)
只道花無十日紅 (지도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말하는데
此花無日不春風 (차화무일불춘풍)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구나
一尖已剝胭脂筆 (일첨이박연지필) 연지 빛 붓 같은 꽃봉오리 피려 하니
四破猶包翡翠茸 (사파유포비취용) 네 가지 꽃받침이 비취색 꽃술을 보여주는데
別有香超桃李外 (별유향초도리외) 복사꽃 오얏꽃과 다른 향기 갖고도
更同梅頭雪霜中 (갱동매두설상중) 매화처럼 눈과 서리 싸워 이기니
折來喜作新年看 (절래희작신년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도 꺾었는데
忘却今晨是季冬 (망각금신시계동) 오늘이 섣달인 걸 까마득히 잊고 마네
-수호전에는 人無千日好 花無十日紅이라는 구절이 있음.
-세불십년장(勢不十年長)과 짝을 이루어 권불십년을 의미하기도 함.
월계화 울타리 돌던 / 정영자
선율(旋律) 속에
떠오르는 사람,
물 되어
흐른다.
장미꽃 피고
비 나리는 오후.
바람으로
오고 가는 말(言)
돌이킬 수 없는
하늘로
비는 내리고
생각한다는 거
귀함으로
태양이 흐르는 하루.
- 시집명 : 너를 부르고 만남에 / 1987 / 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