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도수매(倒垂梅, 능수매, 수양매)

ktk8837 2021. 3. 15. 12:23

두향 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도수매(倒垂梅=능수매, 수양매) / 두향

 

 

一花纔背尙堪猜 (일화재배상감시) 한 송이 꽃 뒤돌아 피어도 오히려 의심스럽거늘

胡奈垂垂盡倒開 (호내수수진도개) 어찌하여 모두 거꾸로 드리워져 피었는고

賴是我從花下看 (뢰시아종화하간) 그 까닭을 알고자 꽃 아래에서 살펴보니

昴頭一一見心來 (묘두일일견심래) 머리 쳐든 한송이 한송이 꽃심이 보이네

 

 

한밭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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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梢明月(매화나무 가지의 밝은 달)  /  이율곡

 

 

梅花本瑩然 (매화본영연) 매화 본성이 맑고 밝음이지만

映月疑成水 (영월의성수) 달빛 어리니 물결 같구나

霜雪助素艶 (상설조소염) 눈서리 내려 흰 자태 더하니

淸寒徹人髓 (청한철인수) 맑고 찬 기운이 뼈에 스미네

對此洗靈臺 (대차세영대) 너를 마주 하여 내 마음을 씻으니

今宵無點滓 (금소무점재) 오늘 밤은 한 터럭의 앙금도 없네

 

* 광양 청매실농장에 이율곡의 매초명월(梅梢明月) 시비와 정철(鄭澈)의 고매일수(古梅一樹) 시비가 서 있다. 

 

 

雲水縣亂竹叢中見有古梅一樹(운수현란죽총중견유고매일수) 운수현 대나무 밭 고매 한그루를 보며 / 정철

 

梅花一樹半無枝(매화일수반무지) 가지가 반밖에 없는 매화나무 한그루

標格依然雪月時(표격의연설월시) 눈속의 달빛에 높은 품격이 의연하구나.

休道託根非處所(휴도탁근비처소) 제자리가 아닌 곳에 뿌리내렸다 하지 말게

老兄心事此君知(노형심사차군지) 노형(매화)의 마음속 일이야 이몸(대나무)이 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