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난초과 Orchidaceae

호접란 胡蝶蘭 Phalaenopsis

ktk8837 2021. 4. 1. 20:40

호접란 胡蝶蘭 다이아몬드옐로우, 원명은 팔레놉시스(Phalaenopsis), Oberonia japonica. 북한명 나도제비난. 고온다습한 열대아시아 원산, 높이 20cm, 2~3개월의 장수 개화기간이 장점이고 향 없음이 단점이랄까. Phalaenopsis는 그리스어로 phalania(나비)와 opsis(~같다)의 합성어이므로 나방을 닮은 란이란 뜻이고 한자명 호접란은 호랑나비를 닮은 난초란 뜻이다. 갈색 점이 있는 브라더 골드가 있다. 만천홍이란 이름을 가진 보라색꽃 호접란이 대다수다. 일 년에 두 번 꽃을 피울 수 있는 공기 정화용 식물이라고 했다. 한밭수목원.

 

 

호접란 / 최승범

 

 

간댕거린 회초리 끝

외로움인가 했더니

한 빛 외로움들

어느제 이리 모여

이제는

흥결로 풀어

춤 잔치를

펼치는가

 

호접란 胡蝶蘭. 팔레놉시스(Phalaenopsis), moth orchid. 열대아시아 원산, 2~3개월의 장수 개화기간이 길지만 향이 없다. 꽃자루는 새잎의 기부에서 나와 길게 자라며 수십 송이가 핀다. 꽃은 3개의 꽃잎과 3개의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하나는 설판으로 진화했고 나머자 2개는 나비날개 모양이다. 꽃색은 다양하다.공기정화가 뛰어나다. 나도제비란, 세종수목원.

 

 

호접란 / 박수현

 

 

봄엔 꽃잎들이 바람을 일으킵니다

 

목덜미가 흰 소소리바람이

한 오백 년 품었다가

다시 고쳐

띄워 보낸 짧디짧은 편지입니다

 

꽃잎 끝에 앉은 내 눈길도

날개 접은

한 점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