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진달래과 Ericaceae

넌출월귤 Vaccinium oxycoccus

ktk8837 2021. 3. 6. 23:38

넌출월귤 Vaccinium oxycoccus L. cranberry,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의 상록 활엽 소관목. 함경도,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분포. 잎은 어긋나기하고 장 타원형으로 꽃은 7월에 연한 홍색으로 1개씩 피며 꽃잎은 4개 수술은 8개. 과실은 붉고 관상용, 붉은 열매를 식용한다. 백두산에 애기월귤이, 금강산 이북에 월귤이 자란다. 대전중앙과학관.

넌출월귤 ktk84378837.tistory.com/9421 애기석남 ktk84378837.tistory.com/9421

 

 

넌출월귤(Cranberry) / 박선협

 

 

사월의

혁명 같은 햇살에 도도하게

가지가

휘청거릴 무게로 흰꽃 피었다

누구의

마음고통을 달래주려 하는가

 

몇 날이

지났을까 상기도 알수 없다

오월의

의거로 스러진 목숨 같은

초록의

열매가 다시 주렁주렁 열렸다

 

해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얼굴 보고

열매를

거두면서 그날을 더듬는다

눈부신

백두산 천지 우리네 숨통같은

 

 

월귤(Bilberry) / 박선협

 

마디만

키우는 빈 손가락 땀방울은

버려도

좋을 옷 적셔내는 맑은 습기

목청을

돋구워 처든 항변의 부끄러움

 

이제는

진실의 손 짐짓들어 흔들지만

거듭해

구겨지는 삶하나 펼수가 없어

비로소

이 가을 속에 풀어놓고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