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치오사 닭벼슬나무 Erythrina speciosa
아랍인의 칼을 연상시키는 꽃 에리트리나 카프라 Erythrina speciosa(스페치오사 닭벼슬나무), 인도산호나무, 브라질산호나무, 남아프리카의 ‘케이프 카피르지역의 꽃’을 뜻하며 꽃자루가 거의 없다. Erythrina herbacea, 산호나무꽃이라 부름, 하나의 꽃은 꽃봉오리가 벌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마치 아랍인의 칼을 연상시킨다. 이와 달리 Erythrina cristagalli 는 두쪽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에 닭벼슬퍼럼 생긴 수술대가 나온다. 유사종인 Erythrina caffra는 잎에 무늬가 있고, Erythrina pusca는 황금목, 홍두화라 부르며 꽃자루가 있는 것이 다르다. 한밭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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刺桐花(에리트리나 꽃) / 王穀
南国清和烟雨辰(남국청화연우진) 남쪽의 맑고 안개 자욱한 비오는 날,
刺桐夹道花开新(자동협도화개신) 길 양쪽에는 활짝 피어 있는 에리트리나
林梢簇簇红霞烂(임초족족홍허란) 숲 꼭대기에는 붉은 구름이 가득하고,
暑天别觉生精神(서천별각생정신) 여름이 깊어가는 듯 상쾌함을 느끼누나
秾英闘火欺朱槿(농영투화기주근) 무성한 꽃들은 불에 속고,
栖鹤惊飞翅忧烬(서학양비시우신) 학들은 놀라 걱정스럽게 날아간다
直疑青帝去匆匆(직의청제거총총) 그저 청황제가 황급히 떠나고
收拾春风浑不尽(수급춘풍혼불진) 봄바람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만 같도다.
* 开=開, 梢나무끝 초, 簇조릿대 족, 秾=무성할 농, 栖깃들일 서, 翅날개 시, 忧설렐 우, 烬깜부기 신.
匆바쁠 총, 浑흐릴 혼, 尽다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