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입춘우(立春雨)
ktk8837
2024. 2. 5. 22:04
어제오늘 지근지근 봄비가 대지를 적신다. 꽃소식이 남도로부터 올라온다.
청도 사람 국리 이형천(菊籬 李衡天, 1757~1834)의 한시 입춘우(立春雨)를 감상한다.
新春甘雨始今年(신춘감우시금년) 금년 새봄에 단비가 처음 내리니
可驗豊兆自麥先(가험풍조자맥선) 먼저 보리에서 풍년들 징조가 보이네
若使吾東無復旱(약사오동무부한) 다시는 우리나라에 가뭄이 없으면
艱難民業庶能全(간난민업서능전) 어려운 백성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