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8837 2023. 2. 9. 23:52

공진화(共進化)의 대표 모델로 알려진 다윈난(Darwin's orchid), 학명 앙그라이쿰 세스퀴페달레(Angraecum sesquipedale), 높이1m. 1862년 원예가 베이트먼으로부터 <종의 기원>에 대한 이론을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지만, 이 난초와 곤충 간의 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20-40cm 꿀샘을 가진 이 난초를 선물받았다.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은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에서 앙그라이쿰 세스퀴페달레를 보면서 이렇게 긴 꿀샘을 가진 꽃이 있다면 그만큼 긴 입을 가진 나비 또는 나방도 있을거라 말하였다. 다윈 사후 20년이 지나 영국의 생물학자 조단과 로스차일드에 의해 긴 입을 가진 박각시나방이 발견되었으며, 따라서 이 난은 진화론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여 보통 다윈난으로 부른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핀다고 크리스마스란(Christmas orchid), 베들레헴의 별난초(Star of Bethlehem orchid), 혜성난초라고도 부른다.  앙그레컴 크리스트우드(Angreacum crestwood)는 앙그레컴의 교배종으로, 원종보다 꽃이 많이 달리는게 특징이다. orchid 는 고환을 뜻하는 그리스어 오르키스(orkhis)에서 유래했다.  세종수목원.

박원순의 난초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112201031812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