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landscape

퇴미기름집

ktk8837 2022. 5. 30. 17:32

 

24년 역사의 퇴미기름집과 테미방앗간

퇴미일까 테미일까? 중구 대흥동 대전고 남쪽의 보문오거리에서 충남대병원으로 향하는 고갯길에 테미고개가 나온다. 여기서 테미란 둥근 테 모양으로 축성한 산성을 일컫는 백제식 지명의 흔적이다. 실제로 테미고개 부근에는 해발 108m의 테미공원은 1956년에 상수도 배수지가 들어서면서 수도산(水道山)으로 불렸으며 배수지가 위치한 산 정상 부위에 옛 백제의 테미식 토성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은 백제말 신라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보문산성의 전초기지에 해당한다. 보문산 기슭에 위치한 이 작은 산은 오래 전부터 북으로 유등천과 대전천의 중심부를 가르는 용의 머리에 해당되어 망월산(望月山)이라 불리기도 했다.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11)대전의 뿌리를 찾아 - 경향신문 (khan.co.kr)

대전광역시의 중앙부 남쪽 중구 대흥동과 대사동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이 고개는 조선 시대 공주목 산내면 대산리(垈山里)에 속했었는데, 대산리의 다른 명칭이 테미 · 퇴미 · 테뫼 · 테메 · 터미 등이다. 따라서 고개 이름은 동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 테미는 풍수상 옥토망월형(玉兎望月形)의 형국에 마을이 들어섰다 하여 유래했다고도 하고, 또 백제어로 '테'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연결된 산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테미고개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