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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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석사(寶石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11. 14. 20:42
갑작 돌풍에 떨어지는 까마귀 날듯 푸른하늘을 검게 뒤덮은 낙엽비. 금산군 남이면 진락산(眞樂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조구(祖丘)가 885년(헌강왕 11)에 창건한 사찰이다.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였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고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하여 원당(願堂)으로 삼았으며,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다포집 맞배지붕이며, 법당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관세음보살·문수보살의 좌상(坐像)을 모셨는데,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섬세하며, 상호가 원만하고 자비로워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는 극치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영각은 휴정(休靜), 유정(惟政), 영규(靈圭)의 영정을 모셨던 곳이나 최근에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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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철당간지주 甲寺 鐵幢竿 支柱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11. 7. 11:08
충청남도 공주시 갑사의 동남쪽 기슭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당간. 원래 28개의 철통을 연결하였으나, 조선 고종 30년(1893)에 벼락을 맞아 4개가 사라지고 지금은 24개만 남아 있다. 보물 정식 명칭은 ‘공주 갑사 철당간’이다. 보물256호 남매탑 http://ktk84378837.tistory.com/4434 갑사지 http://ktk84378837.tistory.com/3691 갑사철당간 http://ktk84378837.tistory.com/5420 계명정사 http://ktk84378837.tistory.com/3693 구룡사지 석당간 https://ktk84378837.tistory.com/2277 청주용두사지철당간 https://ktk84378837.tistory.com/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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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 용궁사 海東龍宮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11. 1. 10:23
해동용궁사 http://ktk84378837.tistory.com/2457 http://ktk84378837.tistory.com/5383 해운대 보고 송정 거쳐 오랑대 가는 길에 들른 기장 바닷가의 용궁사.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해동용궁사로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의 한곳이다. 해동 용궁사는 본래 고려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 혜근에 의해 창건되었다. 나옹스님이 법을 구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매일 때 현 해동용궁사 자리에 당도하여 지세를 살펴보니 배산임수背山臨水 조성모복지朝誠暮福地 즉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런 곳이다.’ 하시고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을 했다고 전한다. 나옹스님이 낯설지 않은 까닭은 최초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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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梵魚寺) 개산대제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11. 1. 09:52
개산대제(開山大祭)란 창건일이나 개산조 입적일에 여는 법회를 말한다. 불가에서 개산이라 함은, ‘산문’을 여는 일, 즉 절의 창건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산대제란 절의 창건일을 기념하여 여는 큰 법회를 말한다. 또는 사찰을 창건한 스님이 입적한 날을 기리는 입적기일법회를 뜻하기도 한다. 한 종파나 사찰을 창건한 스님을 존경하여 개산조 또는 개조라 하여, 그가 입적한 날을 기념해 그 종파나 절에서 해마다 성대한 법회를 갖는 것이다. 8월 20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금어연 고불식을 거행하였다. 금어연에서 금어金魚는 부산 금정산 범어사를 상징하며 연輦은 부처님을 모신 가마를 의미한다. 즉 범어사에서 부처님을 모시는 연을 새롭게 제작하여 이를 공개한 것이다. 고불식은 불교식 행사 명칭으로 큰 사찰 등에서 소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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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신원사 탑돌이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5. 16. 13:30
신원사. 신원사 https://ktk84378837.tistory.com/4645 http://ktk84378837.tistory.com/4648 탑돌이 / 윤제철 사리가 모셔진 탑 주위를 돌고 돌아 소원을 빌다보면 실타래 실이 다 감겨지듯 누구의 힘을 빌리기보다 원하는 일 거의 다 이룰 만큼 힘을 얻어 찾아내는 각오는, 중요한 일 앞두고 걱정스러워 나약하고 앞을 내다볼 능력 하나 없이 누구에겐가 손을 잡아주길 바라며 내밀었던 간절한 손짓, 한 가지 일 해결하면 앞을 가로막는 또 다른 일 자신 있게 이뤄지는 일 없이 망설이다가 반복해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리가 된다 탑돌이 / 김종상 소원이 많은 사람 돌을 모아 탑을 쌓고 마음이 아픈 사람 탑을 돌며 기원하지 한 세상 사는 일이란 탑돌이와 같은 것 자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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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신원사 바라춤(哱囉)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5. 16. 11:14
오늘은 우연히 귀하고 좋은 경험을 하였다.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바라춤이 아니다. 바라춤은 불교의식무용의 하나로 장삼에 붉은 가사를 두르고 바라를 들고 추는 춤을 뜻한다. 바라(哱囉)는 서양악기 심벌즈(cymbals) 비슷한 놋쇠로 만든 악기다. 자바라(啫哱囉), 발(鈸), 제금(提金)이라고도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신원사. 신원사 https://ktk84378837.tistory.com/4645 바라춤 / 신석초 언제나 내 더럽히지 않을 티없는 꽃잎으로 살어 여려 했건만 내 가슴의 그윽한 수풀 속에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을 어이할까나. 청산 깊은 절에 울어 끊긴 종소리는 아마 이슷하여이다. 경경히 밝은 달은 빈 절을 덧없이 비초이고 뒤안 으슥한 꽃가지에 잠 못 이루는 두견조차 저리 슬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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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처럼 고운 진천 보탑사(寶塔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2. 7. 18:40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절터에 1996년에 지광, 묘순, 능현이란 비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언제 보아도 이쁘고 아늑하고 따뜻한 절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은 통일대탑이라고 하는데 높이가 52.7미터에 이르러 제법 웅장한 느낌마저 든다. 1층은 대웅전, 2층은 법보전, 3층은 미륵전인데 외부만 빙빙 돌았지 내부는 이번에도 결석하였다.특이한 점은 목탑 3개층의 처마를 보면 기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처마 끝의 수키와를 서까래에 고정시키는데, 이때 사용하는 긴 못을 방초정(防草釘), 또는 와정(瓦釘)이라고 한다. 못 박은 자리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연꽃 봉오리 모양의 장식물로 그 위를 덮는데, 불전 지붕을 장엄하는 효과도 하고 있다. 보탑사 3층 목탑 외에도 통도사 대웅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