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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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사찰 순천 송광사(松廣寺)의 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3. 22. 22:26
매표소 들어서면서 첫눈에 들어오는 들현호색. 길가 숲에 숨어 있는 현호색(일명 종다리풀)이 빼꼼. 민중들의 꿈은 여기저기 동네방네 이골짝 저골짝 발닿는 곳마다 소박하게 이어진다. 말을 내리라니 내릴 밖에. 소나무는 애 이리 굽었누 물없는 청량각을 먼지 일며 지나니 서점과 천왕문을 옆으로 끼고 조계산 대승선종 송광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우화각으로 연결된 돌다리는 선암사 승선교처럼 아치형이다. 임경당과 우화각. 저 다리를 건너면 신선이 되는 것이렸다! 우화(羽化)는 곤충이 유충 또는 약충이나 번데기에서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 일을 말한다. 蘇東坡(소동파)의 [前赤壁賦(전적벽부)]에 "허공에 떠 바람을 타고 그칠 바를 모르듯, 훌쩍 세상을 버리고 홀몸이 돼서 날개를 달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