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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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Eranthis stellata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7. 3. 13. 19:48
대둔산. 그 많던 너도바람꽃이 몇 년 사이에 모두 사라져버렸다. 사라져버린 건 너도바람꽃 만이 아니다. 앉은부채는 아예 눈에 띠질 않는다. 밟히고 문드러지고 뽑히고 부러지고 그 자연 파괴의 현장에 나도 동참해왔다. 바람이 불면 금방 피어났다가 바람이 불면 이내 져버리는 바람꽃이다. 바람꽃도 유래를 보면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다. 그리스신화에서는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한다. 너도바람꽃 Eranthis stellate, 너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너도바람꽃속이다. 너도바람꽃이란 이름은 '너도'란 접두사가 붙은 경우가 많이 그러하듯이 아마 학명에서 유래한 듯이 보인다. Eranthis는 라틴어로 봄꽃이란 의미이며 Stellata는 '이형(異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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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hepatica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7. 3. 13. 19:40
함성. 키스. 행복. 회상. 추억. 관망. 노루귀 Liverleaf, hepatica, 장이세신(獐耳細辛), 설할초(雪割草), 파설초(破雪草), 저가치나물, 삼각초, 학명 Hepatica asiatica. Hepatica는 잎이 간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길이 8-25cm. 잎은 삼각 모양의 심장형에 잎몸은 3개로 갈라지고 뒷면에 솜털이 나 있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엶은 홍색으로 1개씩 피고 수술과 암술은 다수이고 노란색이다. 7~8월에 작은 수과가 달린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주로 운동계·소화기 질환 즉 간기능회복, 두통, 복통, 설사, 위장염, 장염, 종독, 지음, 진통, 창종, 치루, 치통, 치풍, 해수를 다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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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갈산서원 葛山書院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7. 3. 13. 18:19
초려역사공원. 초려(草廬) 이유태(李惟泰, 1607~1684)의 묘역과 그를 배향한 서원을 공원으로 삼았다. 초려 이유태는 김장생(金長生)·김집 부자에 사사하였으며, 그 문하인 송시열·송준길·윤선거(尹宣擧)·유계(兪棨)와 더불어 호서산림 오현(五賢)이라 한다. 기헤봉사개요도. 기해봉사는 효종의 북벌대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해년(1659년)에 초려 이유태가 작성한 4만여자에 이르는 대상소문이다. 풍속을 바르게 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낡은 폐단을 혁파하는 국정개혁의 3대강령을 주창하였으나 효종이 죽고 현종 이후 국론이 분열되면서 실행하지 못하였다. 갈산서원(葛山書院). 초려 이유태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694년(숙종20년)에 갈산(현 종촌)에 세웠으나 소실되고 세종시가 들어서면서 복원하였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