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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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Hollyhock초목류 wild flower/아욱과 Malvaceae 2016. 7. 4. 22:45
어떤 이가 접시꽃을 부용화라 올렸기에 수정 댓글을 달아주면서 찾아보니 뜻밖에도 수록되지 않았다. 접시꽃이 왜 없지? 예전에 담아둔 것을 뒤적거리니 꽤 나오기에 이것저것 올려본다. 가로에 심은 부용화(목부용)을 보고 젊은 엄마가 아이에게 무궁화라 알려주기에 깜짝 놀랐던 수 년 전의 기억이 있다. 부용은 수련과의 연꽃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연꽃을 닮은 것 같지 않은 이 부용화는 목부용이며 하이비스커스 계통이다. 접시꽃은 촉규화라는 생약명이 있는데 연원이 꽤 오래되었는지 신라의 문장 최치원의 한시가 전한다. 최치원은 신라를 대표하는 천재로 당(唐)에서 급제하여 벼슬을 살며 '황소의난'을 토벌한 공신이었으나 신라인이라는 이유로 따돌렸다. 고국이라고 돌아왔으나 따뜻한 대접을 받지 못하자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