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8
-
대전 남간정사(南澗精舍)의 봄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5. 4. 8. 22:56
남간정사(南澗精舍)는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아름답기도 하고 건축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남간은 주자의 시에서 왔다는 운곡남간(雲谷南澗)의 준말이라는데 양지쪽 산골짜기 개울물 정도의 뜻이니 뒤편 고봉산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이 정사에서 우암은 유림과 제자들을 모아 학문을 강학했고 그의 사후에는 제자들이 송자대전(宋子大全)을 목판으로 새긴 곳이다. 정조 임금이 서인과 노론의 영수이던 우암을 존숭하여 송자라 하였고 그의 글을 모아 발간한 책이 송자대전이다. 보수가 끝나 새 건물 같은 남간정사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소제동 방죽 옆에 구기자와 국화를 심었던 기국정(杞菊亭)을 옮겨온 것이다. 회덕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동춘당 송준길(1606~1672)과 우암 송시열(1607~1689)을 ..
-
곰보버섯 Yellow morel초목류 wild flower/버섯 mushroom 2015. 4. 8. 21:45
곰보버섯 Yellow morel. 학명 Morchella esculenta. 곰보버섯과 곰보버섯속에 속하는 버섯. 갓의 색깔은 붉은 기 혹은 하얀 기가 도는 흙색이며, 대 부분은 밝은 상아색에 가깝다. 벌집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봄에 숲 속에서 자생하며, 특유의 풍부한 맛으로 인기가 좋은 식재료이다. 조리할 때에는 어린 버섯을 쓰는데, 과다한 양을 섭취하면 중독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국 전통의학에서 소화불량에 곰보버섯을 썼고, 항종양, 급만성 염증 억제성분과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남간정사에서. Morchella라는 속명(屬名)은 프랑스어 morille 또는 라틴어 mauricula에서 왔는데, 이 말은 북아프리카와 스페인에 정착한 검은 피부를 가진 아랍인들을 가리키는 "작..
-
만첩풀또기 Prunus trilob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5. 4. 8. 21:29
우리나라 함경도 원산의 갈잎떨기나무라니 방언 연구를 하다보면 풀또기란 말의 어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만첩풀또기 Prunus trilobal.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활엽관목. 높이가 3m.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꿀달걀모양이며 잎맥을 따라 백색 털이 밀생하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복엽으로 홍매처럼 잎보다 먼저 연한 홍색으로 피고 수술은 30개 가량이고 씨방에 털이 있다. 핵과는 난상 원형이고 8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종자를 郁李仁(욱리인)이라 하며 大腸氣滯(대장기체), 燥澁不通(조삽불통), 小便不利(소변불리), 大腹水腫(대복수종), 四肢浮腫(사지부종), 脚氣(각기) 등을 치료한다. 풀또기 / 김상련 빨간 가죽옷 입고 쭉 뻗은 가지가지마다 하늘 향해 손짓하는 풀또기. 오늘은 처음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