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5
-
천기103호 정이품송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4. 12. 5. 16:33
포토존 오른쪽 팬스 중앙에서 담으면 뒷배경에 걸리지 않는다. 솔잎혹파리에 태풍에 연로한 몸에도 어찌 저리 늠름할꼬. 가장 보기 좋다는 포토존에서 담으면 오른쪽 아랫가지가 뒷산과 겹친다. 저렇게 나이를 먹어야 할텐데... 문화재청에서 가져온 온전한 모습의 정이품송. 1962년에 천연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1464년 조선의 세조 임금이 앓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법주사로 가던 중이었다. 임금 일행이 이 소나무 곁을 지나려는데 가지가 늘어져 임금이 탄 연(가마)에 걸리게 되었다. 이를 본 한 신하가 연이 걸린다고 소리를 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임금일행을 무사히 지나가게 하였다. 며칠 후, 법주사에서 돌아오던 임금 일행은 다시 이 소나무 곁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 때 갑자기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