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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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풍경 landscape 2014. 10. 16. 21:05
악어섬을 담고 내려오면서 월악산 주봉인 영봉을 멀리서 본다. 월악도토리묵밥집 앞에는 이런 안내문이 보인다. 뒤집어 옆모습으로 보니 그럴듯 하다. 이걸 다시 뒤집어 보니 이 또한 그럴 듯하다. 월악산 악어섬 http://ktk84378837.tistory.com/6164 월악산 영봉 http://ktk84378837.tistory.com/6165 월악산 영봉 / 임윤식 거추장스러운 옷도 벗어버려야 하고 화장도 다 지워야 한다 본래의 알몸 그대로만 보여야 한다 월악 영봉 오르는 길은 나신裸身의 성지聖地를 향해 가는 수행길이다 하나 하나 허물 벗어 던지고 몸속 깊이 숨어있던 찌꺼기까지 모두 쏟아낸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드디어 드러내는 웅장한 암봉 조물주가 처음 빚은 모습 그대로 발가벗은 채 우뚝 서 있다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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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악어섬이구나풍경 landscape 2014. 10. 16. 16:19
24mm로 전경 담기는 역부족. 구름도 없다. 맑지도 않다..... 가을날 여기 대미산에서 보는 악어섬 사진은 아침 타임이어야 했다. 안개 없는 날은 여길 거쳐서 조령산 가는잎향유를 보았어야 제격인 것을... 16mm을 일행에게서 빌렸더니 좀 낫다. 10mm은 있어야 할듯... 내륙은 물론 바다에서도 보기 어려운 리아스식 해안 (rias coast, ─式海岸)의 명작 중 걸작이다. 입을 벌린 악어의 형국을 하고 있다.신의 걸작이다. 눈이 쌓였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왔을듯. 월악산 악어섬 http://ktk84378837.tistory.com/6164 월악산 영봉 http://ktk84378837.tistory.com/6165 악어 / 고영민 지하철 문에 한 여자의 가방이 물려 있다 강을 건너다 잡힌 새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