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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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리 돌담마을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12. 26. 12:27
반교교회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의 '휴휴당'이 이 마을 꼭대기에 있다. 제주도의 대문인 정낭을 그대로 옮겨놓아 정겨움이 넘친다. 두 개가 다 걸쳐 있으면 먼 출타 중이니 만나뵐 기약이 없는 터... 부여. 지전마을 돌담길 http://ktk84378837.tistory.com/4781 반교마을 http://ktk84378837.tistory.com/5485 돌담장의 의미 / 김순진 작은 돌 모난 돌로 엉성한 담장을 쌓아놓고 ‘시인이다 선생이다’ 위선했습니다 제 구멍이 숭숭 뚫린 줄 모르고 남의 바람을 막아주는 척 했습니다 스스로 모나서 상처를 주는 줄 모르고 남의 상처를 치유하려 들었습니다 모난 주제에 예쁜 호박 하나 올리려 했습니다 붉은 장미 넝쿨 얹어보려 했습니다 아래에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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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일몰풍경 landscape 2013. 12. 24. 10:17
대천항 http://ktk84378837.tistory.com/109 http://ktk84378837.tistory.com/5484 호미곶 일출 http://ktk84378837.tistory.com/4402 구룡포 과메기 http://ktk84378837.tistory.com/4411 영일만 http://ktk84378837.tistory.com/4414계화도 http://ktk84378837.tistory.com/3071 http://ktk84378837.tistory.com/3088 망해사 http://ktk84378837.tistory.com/2612문화육교 http://ktk84378837.tistory.com/3504 보문산 http://ktk84378837.t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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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심상 image 2013. 12. 24. 09:42
보문산. 솟대 / 마경덕 어쩌다 드넓은 허공의 배경이 되었을까 공중은 그를 거부하고 그는 정물이 되었다 머리위로 흘러가는 구름은 인질로 잡힌 적이 없다 입체적인 하늘은 구름과 새 떼를 날려 여백을 채우고 노을을 풀어 허공을 채색한다 지루한 허공은 여러 장의 배경이 필요하다 볼모야, 볼모야 지나가던 바람이 그를 놀린다 붙박이 나무새, 평생 하늘로 머리를 둔 나무의 유언이 저곳에 매달렸다 나무의 친족인 목수木手는 새를 빚어 하늘 가까운 곳으로 죽은 나무를 올려 보냈다 생전의 기억으로 잠시 나무 끝이 축축하다 바람이 달려와 울음을 지우고 벙어리새는 다시 정물로 돌아간다 계간 『착각의 시학』 2013년 여름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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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호랑가시나무 Ilex xwandoensis초목류 wild flower/감탕나무과 Aquifoliaceae 2013. 12. 24. 09:32
완도호랑가시나무 Ilex xwandoensis. 호랑가시나무보다 가시가 적고 둔하다. 호랑가시나무와 구골나무는 참 헷갈린다. 둘 다 감탕나무과의 상록관목이라 공통점이 많아 보이고 차이점을 쉽게 찾아내지 못해서다. 꼴을 보면 헷갈리지만 꽃 피는 시기와 열매로는 확연히 구분된다. 호랑가시나무는 봄에 꽃이 펴서 가을에 붉은열매를 다닥다닥 달고 있다. 흔히 크리스마스 붉은 열매로 상징된다. 잎 모양은 타원형에 육각의 거치가 있으며 끝마다 날카로운 가시가 달렸지만 이 역시 고목일수록 둥근 잎을 가진다.. 호랑가시나무와 흡사한 것이 붉은 열매로는 감탕나무나 먼나무다. 호랑가시나무와 똑같은 모양의 흰꽃으로 혼동되는 것은 구골나무와 은목서다. 구골나무는 자웅이주이며 잎이 타원형에 어린나무 잎은 예리한 거치가 있지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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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바위이끼 fringe moss초목류 wild flower/선태류 Bryophyte, 지의류 lichen 2013. 12. 23. 16:49
고깔바위이끼 fringe moss. 참이끼목 고깔바위이끼속의 이끼. 1cm ~ 3cm. 암록색의 창처럼 생긴 잎을 갖는다. 잎의 길이는 약 2㎜이고, 가끔 끝부분에 흰색 털이 있다. 솔이끼 & 큰솔이끼 http://ktk84378837.tistory.com/367 큰솔이끼 http://ktk84378837.tistory.com/5140 물이끼 http://ktk84378837.tistory.com/3107 탑골이끼 http://ktk84378837.tistory.com/1132 http://ktk84378837.tistory.com/368 꼬마요정컵지의 http://ktk84378837.tistory.com/895 덩굴초롱이끼 http://ktk84378837.tistory.com/149 은행잎이끼 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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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덩굴 Oriental Bittersweet초목류 wild flower/노박덩굴과 Celastraceae 2013. 12. 23. 16:44
노박덩굴 Oriental Bittersweet. 남사등(南蛇藤), 蔓梅擬, 학명 Celastrus orbiculatus Thunb. 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의 덩굴성 교목. 길이 10m.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서, 5 ~ 6월에 피며 황록색이고 수꽃은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구형이며, 지름이 8mm로 노란색이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황적색 종의로 싸여있다. 南蛇藤(남사등)은 筋骨疼痛(근골동통), 사지마비, 소아경기, 콜레라, 장티프스, 이질, 頭暈痛(두운통), 치통, 구토를 치료한다. 푼지나무는 턱잎이 가시로 변한 것이 가시가 없는 노박덩굴과의 차이점이다. 노박덩굴이란 이름은 무슨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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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내마음심상 image 2013. 12. 16. 15:55
우암사적공원. 내 마음은 /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湖水)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 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