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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장산
    카테고리 없음 2018. 4. 21. 22:25

    큰구슬붕이, 예전엔 따스한 잔디밭에서 보이더니 낙엽 쌓인 숲길로 내려왔다. 학명이 Gentiana zollingeri  인 두해살이풀이다.

    용담과에 속하며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구슬붕이, 좀구슬붕이, 분홍구슬붕이가 있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민둥제비꽃, 제발로 찾아갔으니 척박해서 못 살겠다고 어디 원망할 곳도 없으렸다.


    숲속 처녀의 순박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앵초는 꽃 모양이 앵두꽃을 닮아 부른 이름이고 다른 말로 취란화, 깨풀,  風輪草 도 있다.

    학명은 Primula sieboldii 이고 꽃말은 ‘행복의 열쇠’ 또는 ‘가련’이다.


    여기저기 아무데나 적응력이 좋은 콩알만큼 작다고 부른 콩제비꽃이 한창이다. 벌도 탐하고 나도 빠진다.

    조갑지나물, 좀턱제비꽃이라고도 한다.


    미나리냉이 만찬이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찾은 손님은 배추흰나비다.  

    승마 잎을 닮아 승마냉이라고 하며 북한에선 미나리황새냉이라 한다. 영명은 white-flowered-bittercress 학명은 Cardamine leucantha 이다.


    올망졸망>올방졸방의 졸방은 작은 꽃들이 귀엽게 벌어져 있어 졸방제비꽃이 되었다. 


    산뚝사초?


    한국의 야생 바나바 으름덩굴의 암꽃(上)과 수꽃(下). 

    잎사귀가 홍콩야자를 닮은 영명은 Five-leaf Akebia 이며 학명은 Akebia quinata 이다. 통초(通草), 만년등(萬年藤) 목통(木通) 라고도 한다.


    들에 피는 현호색 들현호색.

    꽃나물, 세잎현호색이라는 이명이 있으며 영명은 Pink corydalis 이고 학명은 Corydalis ternata 이다. 



    식장산의 보물 연복초는 끝물이다. 복수초가 지고 나면 나오는 꽃이라고 連福草 라는 한자를 쓴다는 말이 있다.

    영명은 muskroot, town-hall-clock, 학명은 Adoxa moschatellina 


    고광나무도 보인다. 영명은 mock orange , Philadelphus, 학명은 Philadelphus schrenkii 

    멀리 혹은 밤에도 보이는 하얀색 꽃이기에 외로운 빛(孤光) 에서 왔다는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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